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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포커
세븐 포커란?
세븐포커는 인기 변형 포커 게임인 세븐 카드 스터드 포커(Seven-Card Stud)가 국내에 수입되어 변형을 거친 버전의 포커 게임을 뜻합니다.
커뮤니티 카드 방식의 포커 게임에 텍사스 홀덤이 있다면, 스터드 포커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은 바로 세븐 카드 스터드인데요.
이 세븐 카드 스터드가 아시아의 포커 룰에 맞게 개조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변형 드로우 포커 ‘바둑이’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가진 변형 포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븐 카드 스터드는 변형 포커임에도 불구, 워낙 대중적인 포커 게임으로 굳어졌기 때문에 Seven Ordinary Poker라고도 불리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세븐 포커를 ‘세븐오디’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커뮤니티 카드 포커? 스터드 포커?
- 커뮤니티 카드 포커 :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카드(Community Cards)가 있어, 그 카드를 활용해 족보를 완성하는 방식의 변형 포커 게임
- 스터드 포커 : 카드를 받은 다음 그 중 일부를 상대 플레이어에게 공개하는 방식의 심리전을 활용한 포커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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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포커가 인기 있는 이유
기존 서양 포커 테이블에서는 ‘수트(Suit,카드의 무늬)’가 같은 경우에는 무승부로 처리하는 룰이 존재하는데요.
아시아의 포커 룰에는 같은 핸드라 하더라도 무늬에 따라 서열을 추가적으로 나누기 때문에, 반드시 승부가 나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세븐 포커는 기존의 세븐 카드 스터드에 비해 베팅 라운드를 훨씬 짧게 가져가기 때문에, 더욱 더 빠른 템포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구조로 띄고 있기에 세븐포커는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대한민국에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터드 방식의 포커는 게임 내에서 다른 변형 포커보다 더 많은 장 수의 카드 정보가 노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훨씬 복잡한 카드 카운팅과 심리전이 요구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븐 포커는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하며, 다른 포커 게임들과는 정확히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븐 포커 룰
세븐 포커 족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세븐 포커는 기존 포커와 동일한 족보에 일부 족보가 추가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언급한 순서대로 강한 족보이며, 등장 확률이 낮습니다.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Royal Straight Flush) : 포커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족보로, 10-J-Q-K-A의 순서대로 숫자가 이어지고, 무늬가 같은 카드 5장이 모이면 완성됩니다.
- 백 스트레이트 플러쉬(Back Stragiht Flush) : 세븐 포커에서만 인정받는 족보로써, A-2-3-4-5의 낮은 숫자들이 순서를 이루고, 무늬가 같은 카드 5장이 모이면 완성됩니다.
- 스트레이트 플러쉬(Straight Flush)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백 스트레이트 플러시의 경우를 제외하고, 숫자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무늬가 같은 5장이 모이면 완성됩니다.
- 포카드(Four of a Kind) : 해외에서는 포 오브 어 카인드라고 불리는 족보로, 숫자가 같은 카드 4장이 모이면 완성됩니다.
- 풀하우스(Full-House) : 핸드가 트리플+페어의 다섯장으로 이루어졌을 때 완성됩니다.
- 플러쉬(Flush) : 무늬가 같은 카드가 5장 모이면 완성됩니다.
- 마운틴(Mountain) : 세븐 포커에서만 인정받는 족보로, 10-J-Q-K-A 순서의 스트레이트가 이루어졌을 때 완성됩니다.
- 백스트레이트(Back Straight) : 세븐 포커에서만 인정받는 족보로, A-2-3-4-5 순서의 스트레이트가 이루어졌을 때 완성됩니다.
- 스트레이트(Straight) : 마운틴과 백스트레이트의 경우를 제외하고 숫자가 연속으로 5장 이어지는 경우에 완성됩니다.
- 트리플(Three of a Kind) : 해외에서는 쓰리 오브 어 카인드라고 부르는 족보로, 같은 숫자의 카드 3장이 모였을 때 완성됩니다.
- 투 페어(Two Pairs) : 페어가 2쌍 모였을 때 완성됩니다.
- 페어(One Pair) : 똑같은 숫자의 카드가 2장 있을 때 완성됩니다.
- 하이 카드(High Card) : 위에서 설명한 어떤 족보도 완성되지 못했을 때를 의미합니다. 제일 높은 숫자의 카드로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기존 포커 족보와의 차이점?
1.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와 ‘스트레이트 플러쉬’ 사이에 ‘백스트레이트 플러쉬(A-2-3-4-5)’라는 족보가 존재합니다.
낮은 숫자들의 수열이지만 상징성 때문에 로얄 플러쉬 바로 다음으로 높은 족보 취급을 받습니다.
2.’플러쉬’ ‘스트레이트’ 사이에 ‘마운틴(10-J-Q-K-A)’와 ‘백스트레이트(A-2-3-4-5)라는 족보가 존재합니다.
마운틴>백스트레이트>일반 스트레이트로 서열이 나뉘게 됩니다.
무늬 서열
또한 세븐 포커는 아시아 포커룰이 적용되기에 무늬(Suit) 간 서열이 없는 텍사스 홀덤 등과는 다르게 무늬에 따른 서열이 존재합니다.
세븐 포커에서 무늬 서열은 ‘스페이드(♠)>다이아(◆)>하트(♥)>클로버(♣)’ 순이며 동일한 족보로 맞붙게 되면 무늬 서열이 더 높은 쪽이 승리하게 되는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테이블에서는 ‘스페이드>하트>다이아>클로버’ 순으로 약간 바뀌어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니 게임을 시작하기 전 족보 계산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븐 포커 기본 규칙
- 게임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가비를 지불해야합니다.
- 첫 번째 추가 카드를 받은 후 부터 첫번째 베팅이 시작되며 이어진 매 라운드에서 카드를 받은 후 베팅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 최종적으로 7장의 카드를 받게 되며 7장의 카드 중 5장의 카드를 선택해 족보를 완성해 승부를 가립니다.
- 마지막 7번째 추가 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픈된 상태로 받게 됩니다.
- 만약 2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똑같은 족보로 맞붙어 우위를 가리지 못한 상황이라면, 플레이어들은 선택한 5장의 카드를 제외하고 남은 2장의 카드만을 이용해 가장 높은 카드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승자를 정합니다.
※ 단 카드의 숫자까지 같을 경우에는 높은 서열의 무늬를 가진 카드(♠-◆-♥-♣)가 승리하게 됩니다.
세븐 포커 진행 순서
2명의 플레이어가 세븐포커를 진행한다 가정했을 때의 그림을 예시로 들어 세븐 포커 진행 순서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 시작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딜러에게 차례대로 한 장씩 총 세 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2. 각 플레이어는 받은 세 장 중 원하는 카드 한 장 오픈 합니다.
더 높은 카드를 오픈한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한 장씩 추가로 받습니다.
위 그림의 경우 ‘하트4’ 카드를 보유한 플레이어부터 추가 카드를 받게 됩니다.
이 때 더 높은 카드를 공개한 플레이어를 ‘보스 카드(Boss Card)’라고 부릅니다.
3. 높은 패를 가진 쪽(보스 카드)부터 시계 방향대로 한 장씩 오픈 카드를 추가로 받습니다. (첫번째 베팅)
첫 번째 추가 카드를 받은 후, 그 추가 카드가 제일 높은 플레이어부터 베팅을 시작합니다.
위 그림의 경우 ‘스페이드9’을 받은 플레이어부터 베팅을 시작하게 됩니다.
‘보스 카드’ 플레이어는 ‘콜’과 ‘체크’ 중에서 베팅이 가능하며 그 다음 사람부터는 ‘콜’,’레이즈’,’폴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베팅해야합니다.
4. 다시 ‘보스 카드’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두번째 추가 오픈 카드를 받습니다. (두번째 베팅)
두 번째 추가 카드를 받은 다음 오픈된 카드를 이용해 가장 높은 족보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부터 두번째 베팅을 시작합니다.
위 그림의 경우 ‘9 원페어’를 가진 플레이어부터 베팅을 하게 됩니다.
5. 시계 방향으로 베팅 완료 후 다시 가장 높은 족보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부터 추가 오픈 카드를 받습니다. (세번째 베팅)
세 번째 추가 카드를 받은 후, 마찬가지로 역시 높은 족보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부터 세번째 베팅 후 추가 오픈 카드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보스 카드’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 새롭게 선정되며, 위 그림의 경우라면 여전히 높은 패를 가지고 있는 ‘9 원페어’ 플레이어가 계속 보스 카드 플레이어가 되어 선 베팅 후 추가 오픈 카드를 받게됩니다.
6. 마지막으로 오픈 되지 않은 상태의 추가 카드를 한 장 씩 받습니다.
최종 베팅 전 마지막 추가 카드는 오픈되지 않은 히든 카드로 받게 됩니다.
히든 카드를 받게 되면 플레이어들은 본인의 7장의 카드를 보고 배팅을 하게 되며 모든 플레이어들의 최종 베팅이 완료된 후에는 카드를 오픈하여 가장 높은 족보를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세븐 포커 베팅 용어
- 하프 – 현재 배팅 되어 쌓인 판 돈의 1/2을 배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콜 – 앞서 배팅한 플레이어와 동일한 베팅금액을 베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따당 – 앞서 베팅한 플레이어의 배팅금의 2배를 배팅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커 베팅의 정식 용어는 아니며,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삥 – 첫 베팅 금액(참가비)만큼을 베팅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체크 – ‘보스 카드’ 플레이어만 가능한 베팅으로, 첫 베팅을 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올 인 – 콜을 할 수 없는 상황, 혹은 베팅 자금이 부족한 경우 보유한 모든 금액을 베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올 인을 한 게임에서 이기게 될 경우 본인이 베팅한 금액 이상의 배당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 폴드 – 경기를 포기(기권)한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이(Die)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세븐 포커 잘하는 법
포지션을 관리하라
세븐 포커 게임의 게임 진행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보스 카드’ 플레이어의 존재 여부입니다.
매 베팅 라운드마다 보스 카드 플레이어는 선베팅 및 가장 먼저 추가 카드를 오픈하게 되는데, 이 역할이 게임 초반과 후반에 받는 취급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의 베팅 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정보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앞선 포지션에서 시작해도 좋지만, 게임이 진행될 수록 판돈이 쌓이고 서로의 핸드를 예측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약간 뒤쳐진 포지션에서 참여하는 것이 훨씬 정보 탐색 및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방에 집중하라
세븐 포커를 포함한 모든 포커 게임은 상대방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되면,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 지 파악하기 힘들어 심리전에 그대로 말릴 확률이 큽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패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공개된 정보를 파악해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방향으로 게임 전략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패배하더라도 그 순간의 감정에 낙담하기 보다는, 상대가 어떤 방식의 심리전을 활용하고 베팅을 하였는지 복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하우는 결국 게임을 많이 경험해야 쌓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하도록 합시다.
심리전을 계속 시도할 것
딜러가 아닌 플레이어들끼리 펼치는 포커 게임이라면, 심리전은 아마 제일 효과적인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추가 카드 및 핸드의 흐름이 나쁘지 않다면 정직하게 포커를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심리전은 돈을 내야하는 베팅 라운드나 상대의 카드 조합을 예측하기 힘들 때 등 여러 중요한 상황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심리전을 계속 시도하라는 의미는, 블러핑 등의 심리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먹힐 때 까지 연습을 하라는 의미합니다.
만약 심리전을 활용하는데 능숙해졌다면, 그 때는 자신의 패 조합을 의식하며 정직한 플레이와 블러핑을 섞어가며 플레이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금액 조절하기
세븐포커는 한 게임에만 무려 5번의 배팅 라운드가 존재합니다.
그 만큼 큰 이득을 볼 수도 있다는 스릴이 있지만, 당연히 그 반대 급부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어디까지나 베팅 금액을 설정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많은 기회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뱅크롤(Bankroll)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게임 참여가 가능해야 합니다.
뱅크롤이란 보유 금액, 즉 베팅에 활용할 수 있는 시드머니를 뜻하는데요.
뱅크롤을 잘 배분하여 베팅하여야, 리스크 관리 및 꾸준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
포커 경험이 부족한 플레이어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가 중간에 폴드(다이)를 해야 할 상황이 나왔을 때 ,여태까지 배팅한 금액이 아까워 계속하여 콜을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결국에 잃는 돈만 더 불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존심을 버리고 다음 게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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